학창시절 추억의 보온도시락




학창시절 다들 한번씩 들고 다녔을법한 보온도시락
꽤 오래전에 중고등학교를 다니신 분들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수업쉬는시간에 도시락 까먹고 있는 친구들을 보신적 있으시죠? 무상급식이 전국적으로 확대됨에 따라 요즘 도시락을 싸서 등교하는 학생들은 줄고 있습니다.덩달아서 국내의 보온도시락 제조공장들은 쇠락을 길을 걷게 되었죠



도시락의 일반적인 본체와 구성품
참으로 낯익은 도시락의 모습니다.
이 작은 도시락통들 안에는 어머니의 정성과 사람이 듬뿍 담긴 맛있는 반찬과 밥 그리고 국까지..내 아이가 맛있는 밥을 먹고 공부를 열심히 해서 좋은 대학에 가기를 바라는 부모님들의 절절한 마음을 담아주는 용기들이였습니다.



추억의 밥그릇

따끈따끈한 밥을 담아주는 밥그릇. 스테인레스로 되어 적어도 점심시간까지는 보온기능을 가질 수 있게
디자인되었던 그 밥그릇. 먹어도 먹어도 배고픈 학창시절의 힘을 불어넣주던 소중한 용기.




보온도시락은 그 기능과 그릇들이 배열도 가장 보온기능이 필요한 순서대로 담아지게 디자인되었습니다.가장 뜨거움이 유지되어야 하는 국그릇을 넣고 다음 밥그릇, 마지막으로 분리가 가능한 플라스틱통이스테인레스에 담겨있는 반찬통으로 일체형으로 디자인되었죠.




밥그릇과 국통 반찬통을 담아주는 도시락의 본체는 이렇게 스테인레스 스틸로 제작되어있습니다.겉으로 보이지 않지만 스테인레스 스틸 몸체는 보온기능을 강화하기 위해서 이중으로 진공처리가 되어있죠.



정교하게 쏙쏙 들어가는 본체와 그릇의 조화

아기자기한 디자인

어머니들의 마음을 담는 용기

보온도시락을 넣던 보온보냉백

보온도시락의 보온기능을 담기위해 만들어진 보온보냉백. 이곳에 쏙 들어가는 도시락을 넣고 등교하던 시절이 그립습니다.



무상급식의 확대와 한국 진공보온도시락의 시대가 저버린것은 2000년대부터입니다.
중국의 급격한 부상과 한국의 경제발전으로 도시락통을 찾는 수요는 줄어들었고 한국내 공장들은 높은 인건비와 낮은 생산량에 허덕이며 대부분 도산하거나 중국 위하이시로 이전하게 됩니다.

지금도 중국 위하이시는 보온도시락 생산을 하고있는 공장들이 남아있으며 국내에서는 거의 찾아보기 힘들정도로 보온도시락 제조공장을 찾기 힘들어진 안타까운 현실이죠.다른 많은 분야의 제품들과 같이 텀블러나 보온도시락등 주방용품들도  대부분은 중국에서 제작되어 한국으로 역수입되는 구조를 갖게 된 것이죠.

학창시절의 추억을 담은 도시락.
모두의 마음 한켠에 아직도 따뜻하게 자리잡고 있는 엄마의 마음을 담았던 용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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