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글은 코팅팬 손잡이 이야기입니다. 후라이팬의 손잡이 부분은 쉽게 간과하기 쉽죠 ^^
허나 그 후라이팬이 어떤 후라이팬인지 알기 위해선 "가장 중요한 포인트"가 바로 손잡이입니다.제조업체 가장 많은 특허를 출원하는 분야이기도 하구요.
종류는 팬 내부로 구멍을 뚫는 후라이팬과 팬 외부로 돌출시키는 캐스팅(일명 통주물) 후라이팬이 있습니다.
문제는 후라이팬을 살 때 "손잡이와 팬 내부의 연결점이 광고지로 가려져 있다는 것입니다.
대부분의 제품이 손잡이와 팬내부의 연결 고리를 찾아볼 수 없게 디자인 되어있는 종이가 씌워져 있습니다.이건 후라이팬의 외형상 어쩔 수 없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판재형 구멍뚫린 손잡이의 경우 기본적으로 "손잡이가 팬 내부를 뚫어서 볼트로 조인 제품들은 내부 볼트사이에 이물질이 낍니다"
주부들에게 매우 중요한 문제입니다. 물론 건강상으로도요. 세척을 해도 그 틈새로 이물질이 쌓여가죠. 마치 방 깨끗히 청소기 돌려도 장롱 및 침대및은 먼지가 수북히 쌓이는 것과 같은 이치죠. 그런 팬으로 요리를 하면 열과함께 고스란히 그 이물질이 섞이게 됩니다.
이것이 판재 후라이팬의 약점입니다.
이런 주부들의 불만과 함께 만들어진게 바로 주물 후라이팬(다이캐스팅)입니다.
애초에 금형에다가 손잡이를 밖으로 빼놓았기 때문에 (애초에 주물로 손잡이 부분이 튀어나와있고 밖에서 손잡이로 조립)팬 내부로 연결되는 고리가 없습니다. 적어도 안은 깨끗하다는거죠. 그래서 캐스팅 후라이팬이 각광받으며 인기를 끌게 됩니다.(물론 코팅문제나 복합적인 요소가 있지만 일단 손잡이 부분만 보면 그렇습니다)
한마디로 순수히 손잡이 측면에서 보면 후라이팬 내부에 구멍 뚫어서 나사 조립해서 만든 후라이팬을 보완한 팬이 주물 후라이팬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휘슬러, WMF등 유명 독일제 후라이팬도 구멍 뚫린 판재 제품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습니다. 일방적으로 주부들이 이물질이 낀다고 다 품질이 나쁜 것은 아닙니다. 다만 휘슬러나 WMF같은 세계적인 주방기구 업체들은 이런 구멍뚫린 제품을 만드는 팬의 재질조차 다르며 (일단 이들은 알루미늄 다이캐스팅제품을 직접 생산 안하죠. 모두 스테인레스입니다) 세세하게 볼트성분조차 인체성분을 고려해서 고릅니다. 한마디로 최고급 소재를 쓰기 때문에 친환경적이죠.
저가형 제품의 경우에는 다이캐스팅 (주물)보다 싸구려 알루미늄판에 싸구려 구멍 뚫고 볼트 아무거나 갖다 쓰면 대형마트에서 원하는 가격에 납품이 가능합니다. 마트에서 보는 저가형 후라이팬들. 다 이런식이죠.
손잡이에 쓰이는 볼트는 모두 중국에서 들여오는 비친환경적인 제품인 경우가 있습니다.
볼트 성분이야 너무나도 방대하고 다양하지만 중국에서 오는 볼트를 대부분 씁니다. 무슨 코팅을 하든, 열을 가하면 어떤 성분이 흘러나올까요. 그 볼트는 어떤 볼트일까요? 볼트성분이 음식물에 접촉되고 녹아들 때 어떤 성분이 묻어나올까요?
코팅용 팬의 손잡이 성분은 베크라이트(BAKELITE)입니다.
이 베크라이트는 플라스틱의 일종으로 금형제작을 통해 대량생산을 하게 됩니다. 이미 말씀드린대로 캐스팅(통주물)제품들은 손잡이가 팬의 외부로 돌출되어 있기 때문에 접촉면에 대한 걱정이 없습니다.
후라이팬의 미학. 손잡이.
소비자들은 특별히 중요히 생각하지 않고 그립감을 중요시한다면 말그대로 후라이팬의 손잡이 부분은 제조사들은 최전방 전투벙커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잠깐 스치며 보는 그 손잡이 모양 하나하나에 모두 특허나 실용신안 디자인 등록이 되어 있죠. 다른 후라이팬과 차별화 시킬 수 있는 나만의 특징을 제조업체들을 손잡이에서 찾고 있습니다. 또한 소비자들이 가장 쉽고 편하게 요리를 할 수 있는 그립감과 독특한 디자인을 만들어내기 위해서 지금도 힘쓰고 있습니다.
지금 가정에 있는 후라이팬 손잡이를 한번 유심히 살펴보시는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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