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조아) 양은이 그 양은이 아니다? 양은냄비 이야기.


 

 
안녕하세요! 요리조아입니다.
즐거운 연휴가 끝나고 이제 다시 새로운 한주의 시작입니다. 다들 힘차고 즐거운 한주 시작하시길 기원합니다오늘 이야기할 제품은 양은냄비입니다. 서민과 함께하는 친숙한 제품이기도 하죠 ^^ 양은은 다양한 용도로 사용됩니다. 양은주전자, 양은냄비, 양은그릇도 매우 다양한 용도로 두루두루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일단 먼저 양은이 무엇인지 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양은이란 일명 양백이라고도 하며 구리 45~65% 니켈 6~35% 아연 15~35%의 비율을 가진 구리합금을 말합니다색깔이 미려하고 가공성이 좋아서 다양한 분야에 사용되고 있습니다.
 
시중에서 사용되는 양은냄비의 재질은 그 양은이 아니다?
시중에서 유통되는 있는 양은냄비는 구리합금이 아니라 알루미늄으로 만든 제품입니다.
재질로만 따지자면 양은냄비X >>>> 알루미늄냄비가 맞습니다.
판재의 가공이 쉬워 다양한 형태의 제품을 만들 수 있는것이지요. 알루미늄은 경금속으로 열전도도가 우수해서 주방용품의 대표적 소재로 사용되고 있으며 가볍고 강도가 약한 것이 특징입니다.
 
그럼 왜 우리는 알루미늄냄비를 양은냄비라고 할까요?
행간에서는 서양에서 들어온 은빛 냄비라는 뜻으로 알루미늄냄비를 양은냄비로 잘못 불렀다는 소문도 있으며 산화피막작업을 한 후 색상이 노란색 혹은 구릿빛을 띄기 때문에 양은과도 비슷하다하여 양은냄비라고 불렀다고 하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양은냄비는 알루미늄 소재에 부식을 방지하기 위해서 산화표면처리를 합니다.(아노다이징)
은색빛깔의 알루미늄 냄비가 노란색 혹은 구릿빛을 띄는 이유가 바로 이 산화표면처리를 하기 때문입니다허나 양은냄비의 표면처리는 그 피막의 두께가 매우 약하기 때문에 긁히거나 떨어지면 금방 그 피막에 벗겨지게 됩니다.시중에서는 새 양은냄비보다 오히려 조금 구부러지고 피막이 벗겨져서 하얗게 알루미늄이 드러나는 용기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는데요. 이것은 권장되지 않습니다. 왜냐면 알루미늄이 묻어나오기 때문이죠.
 
친환경 웰빙붐을 넘어서 양은냄비의 사용은 조금씩 줄어들고 있습니다.
주방의 건강을 생각하는 소비자들의 현명한 선택속에서 양은냄비는 그 수요가 조금씩 줄어들고 있습니다피막의 두께가 얇은 양은냄비는 아무래도 알루미늄의 노출에 쉽습니다. 아무리 알루미늄이 경금속이고 체내에 축적이 되지 않고 배설된다고는 허나 피막이 벗겨진 알루미늄 노출이 쉬운 제품을 사용하는 것은 권장하지 않고 있죠^^
 
EBS 극한직업 양은냄비 공장 방송편 (양은냄비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데 좋은 영상입니다.)

 
그럼 지금 집에 있는 양은냄비들은 한번 살펴보시는건 어떨까요
피막이 벗겨지지는 않으셨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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